아시아 진출 10주년 기념 경매와 전시 개최
아트바젤 홍콩에 맞춰 특별전도 진행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글로벌 미술품경매사 필립스옥션이 아시아에 진출한지 올해로 10년이다. 필립스옥션은 아시아 진출 10주년을 맞아 3월 '홍콩 아트위크' 기간에 맞춰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에 위치한 필립스옥션 아시아 본사에서 다채로운 경매와 전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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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일본의 스타작가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의 판화 작품 'Tell Me', 2014. 경매추정가 한화 약 4100만~ 6000만원. [이미지제공=필립스옥션] 2025.03.14 art29@newspim.com |
이번에 필립스는 근현대미술과 디자인 아이템을 필두로 주얼리, 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트의 작품들을 경매에 부친다.
경매와 함께 특별한 전시도 막을 올렸다. 필립스옥션 글로벌 프라이빗 세일즈팀이 운영하는 'PhillipsX'는 13일부터 'Picasso & The Animal Kingdom'전을 선보이고 있다.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 거장 파블로 피카소가 동물세계에 대한 깊은 애정 하에 예술적 탐구를 시도한 작품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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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Pablo Picasso with an owl. [이미지제공=필립스옥션] 2025.03.14 art29@newspim.com |
이 전시는 필립스옥션 바로 옆의 아시아 최대의 뮤지엄 M+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피카소 특별전(The Hong Kong Jockey Club Series: Picasso for Asia-A Conversation)과도 연계돼 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28일에는 '에디션 라이브 경매'가 열린다.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카우스(KAWS), 뱅크시(Banksy),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 등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판화와 에디션을 경매에 부친다. 오리지날 작품을 사기에는 주머니가 가벼운 컬렉터들은 눈여겨볼 만한 경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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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홍콩 서구룡지구에 새로 들어선 필립스옥션 홍콩 사옥. 바로 옆에 아시아 최대의 현대미술관인 M+ 뮤지엄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 제공=필립스옥션] 2025.03.14 art29@newspim.com |
출품작 중에는 데미안 허스트의 'The Virtues(H9), 추정가 1억1000~1억5000만원), 요시토모 나라의 'Tell Me, 4100만~6000만원), 살바도르 달리의 'Profile of Time 1800만~2600만원)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거장들과 떠오르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경매에 오르는 '뉴 나우:근현대미술 & 디자인 경매'는 29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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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아야코 록카쿠(Ayako Rokkaku)Untitled, 2023acrylic on canvas, triptych, each 200 x 150 cm, overall 200 x 450 cm.추정가: 한화 약 4억5000만~5억6000만원. [이미지제공=필립스옥션] 2025.03.14 art29@newspim.com |
이 경매의 하이라이트 작품으로는 아시아 미술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의 여성작가 아야코 록카쿠(Ayako Rokkaku)의 거대 캔버스 작품 'Untitled 2023, 추정가 4억5000만~ 5억6000만원)이 꼽힌다.
1796년 영국에서 설립된 필립스옥션은 20세기와 21세기 작품 거래에 비중을 두고 있는 글로벌 경매사로, 뉴욕, 런던, 제네바, 홍콩에서 주요 경매와 전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