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개최…150명 임용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국민의 봉사자로서 선배들이 이룩한 업적과 역사를 훌륭히 계승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충남 아산 소재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용자 150명과 임용자 가족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대학은 지난 2015년 경찰 대학생과 경위 공채자의 합동 임용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경력경쟁 채용자도 함께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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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3.13 photo@newspim.com |
올해 임용식은 2023년 편입학 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처음으로 임용되는 해다. 경찰대학 편입학은 대학 문호를 넓히는 개혁의 일환으로, 기존 고교생 중심의 학생 선발에서 벗어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일반 대학생과 재직 경찰관 각 25명씩 총 50명을 선발해 조직 역량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그동안 경찰대학은 40기까지 전체 모집 정원 100명 중 여학생을 12명(12%)으로 제한했으나, 41기부터는 남녀 구분 없이 신입학 50명과 편입학 50명을 선발했다. 그 결과 올해 경위 공채자와 경력경쟁 채용자를 포함한 총 150명의 임용자 중 여성은 51명(34%)으로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이번 임용식에서 성적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경찰대학 허가영 경위(여·만27세)와 경위 공채자 김가영 경위(여·만25세)가 각각 수상했다.
허가영 경위는 "경찰이라는 직업은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직업인 만큼, 앞으로도 공부하고 성장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영 경위는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냉철한 판단력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국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 대행과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임용자 대표 3명인 경력경쟁 채용자 주호형(남·만34세), 경찰대학 허가영(여·만27세), 경위 공채자 이슬(여·만24세)의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부착해 주며 신임 경찰관의 시작을 축하했다.
최 대행은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과 함께 태어난 경찰이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오늘의 마음을 잊지 말고, 진정한 국민의 봉사자로서 선배들이 이룩한 업적과 역사를 훌륭히 계승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