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천만 관중시대에 부응, 가수 권미희·김진웅 등이 불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대중음악계의 중진 작곡가 겸 제작자인 안치행이 KBO리그 10대 구단의 신곡 응원가 10곡을 한꺼번에 내놨다. 안타음반은 24일 천만 관중 프로야구 시대에 부응하여 안씨가 작사·작곡한 10곡의 응원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새로 만든 응원가는 정감어린 가요와 강렬한 비트, 신나는 댄스를 기반으로 한 곡들로 개성 넘치는 10대 구단의 팀컬러 반영했다. 노래는 '천상의 소리꾼' 권미희와 와이키키브라더스, '싱어게인' 출신 가수 김진웅이 불렀다. 김진웅은 '목포 밤바다', 권미희는 '목포 아가씨'로 목포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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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프로야구 응원가를 부른 가수 김진웅(사진 왼쪽)과 권미희. [사진 = 안타음반] 2025.03.13 oks34@newspim.com |
이번 응원가는 기아타이거스, 두산베어스, 롯데자이언츠, 삼성라이온즈, SSG랜더스, NC다이노스, LG트윈스, KT위즈, 키움히어로즈, 한화이글스(가나다순)등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응원가가 모두 포함됐다. 안타음반의 대표이기도 한 작곡가 안치행은 "80년대초 안타프로덕션 사무실에 야구 선수들이 많이 드나들었다"면서 "10개 구단중 어느 특정팀을 응원하지는 않는다. 최근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즐기고 좋아하는 KBO 야구장 분위기가 좋아서 곡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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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프로야구 응원가를 만든 작곡가 안치행. [사진 = 안타음반] 2025.03.13 oks34@newspim.com |
안치행은 1972년 록밴드 '영사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데뷔하여 '영동부르스'(가수 나훈아), '오동잎'(가수 최헌), '사랑만은 않겠어요(가수 윤수일), '연안부두'(가수 김트리오), '울면서 후회하네'(가수 주현미) '아 바람이여'(가수 박남정) 등 히트곡을 썼다. 지난 2016년에는 KBS '불후의 명곡-안치행편'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