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크래프톤, 출산 직원에 1억 지원…주형환 부위원장 "저출생 극복 기업 지원 마련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3월12일 16:52

최종수정 : 2025년03월12일 16:52

'양육지원금 근로소득세 비과세 한도' 완화
최대 월 20만원 비과세→자녀별 월 20만원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대상 세제 혜택 검토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출산한 직원에게 최대 1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크래프톤을 방문해 "기업의 자발적 노력이 확산하도록 정부도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는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크래프톤을 방문해 기업의 결단에 감사를 표한 뒤 이같이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27일 출산한 직원에게 장려금 60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자녀가 만 8세가 될 때까지 매년 500만원씩 4000만원의 육아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이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출산한 직원에게 최대 1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크래프톤을 방문했다. [사진=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2025.03.12 sdk1991@newspim.com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크래프톤의 파격적인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는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 부위원장은 "기업이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를 돕기 위해 출산·보육을 위한 수당 등을 지급하는 경우 근로자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세법상 비과세 기준에 따라 기업이 자녀별로 양육 지원금을 지급할 때 자녀 수와 관계없이 최대 월 20만원까지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다자녀 가구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 부위원장은 "이 기준을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조정해 다자녀 가구가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를 들어 6세 이하 자녀가 3명인 근로자가 자녀별로 월 20만원씩 양육지원금을 받을 때 기존에는 연 240만원까지만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 연 72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부모와 사내 일·가정 양립제도를 운영하는 크래프톤 직원은 주 부위원장과 결혼, 출산, 육아 과정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정부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주 부위원장은 "출산가구에 대한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결혼과 출산에대한 인센티브는 늘리고 양육비 부담은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일·가정양립우수기업이나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한 기업에 대해 법인세감면등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부위원장은 "크래프톤처럼 출산·육아친화적이고 일·가정양립이 가능한 환경조성에 앞장서는 기업 뿐 아니라 저출생 극복에 기여하는 학계, 종교계 등 다양한 활동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정부 포상도 크게 늘리겠다"고 했다. 그는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과문화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