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며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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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속초시장이 접경지역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속초시] 2025.03.10 onemoregive@newspim.com |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정으로 속초시는 연간 150억 원 이상의 정부 재정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지방교부세가 매년 40억 원 이상 추가 지원되며, 국고 보조율이 50%에서 80%로 상향돼 지역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속초시의 특화 사업이 반영돼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어업인 소득 보전을 위한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사업'에도 속초시가 포함돼 영세 어업인에게 도움이 될 예정이다. 속초시는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와의 협력 하에 사업신청 및 자격검증을 통해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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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시군 현황도.[사진=속초시] 2025.03.10 onemoregive@newspim.com |
속초시는 접경지역 지정에 발맞춰 시민과 소통하며 관련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한 9분 콤팩트시티 속초' 완성을 위한 교통망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이 계획돼 있다. 이를 통해 도시 환경의 획기적 변화를 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행정 주도형 형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접경지역 지정은 속초시민의 오랜 염원과 노력의 결과"라며 "정부 지원을 활용해 다시 도약하는 속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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