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박희정(민주·바 선거구) 의원이 한국민속촌 주차장 문제를 시장 결단으로 한방에 해결한 양 보도한 일부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10일 연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활용해 한국민속촌 하천 점용 허가 문제 해결 과정을 상세하고 언급하고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5분 자유발언하는 박희정 시의원. [사진=용인시의회]

박 의원은 "지난 임시회에서 한국민속촌 하천 점용 허가와 관련해 오랜 시간 노력한 집행부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활용 방안을 더욱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데 최근 일부 언론이 '이상일 시장, 고르디우스 매듭 자르듯 한국민속촌 주차장 문제 해결'과 같은 제목으로 보도해 마치 시장 단독 결단으로 문제를 해결한 양 왜곡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정책 난제는 단순한 선언이나 멋진 캐치프레이즈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의 논의와 치열한 협의를 거쳐 해결하는 것"이라며 "해당 문제는 시장이 단독으로 해결한 것이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집행부가 협력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제8대 전자영 시의원 시정질문에서 문제 제기(2021년) ▲법률 자문으로 대안 모색(2023년 6월)▲관련 기관 간담회(2023년 10·11월)▲지역 단체장 민속촌 주차장 생태천 전환 요구 펼침막 게시(2024년 여름)▲하천 점용 허가 연장 반대 시민청원(925명 참여) 접수, 시 반영 불가 회신(2024년 5월)▲기흥구 건설과·대중교통과 간담회에서 '공공 목적 사용 시 계약 종료' 대안 마련(2024년 10월)▲1·2차 수요조사 결과에 따른 계약 개선과 공공 활용 계획 논의(2024년 11·12월) 같은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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