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보은군 철도 유치위원회는 철도 유치를 위한 주민 서명이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3일 시작된 이 서명운동은 70여 일 만인 지난 7일 최종 집계 결과 10만 7명을 기록했다.
![]() |
철도유치 결의대회 모습.[사진=보은군] 2025.03.10 baek3413@newspim.com |
특히 지난 2월 10일 보은군 철도 유치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서명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월 한 달 동안에만 5만 명이 동참하며 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보은읍 장날 현장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이 더해져 총 10만 명의 서명이 모였다.
인구 3만 명에 불과한 보은군에서 10만 명의 서명을 받는다는 것은 큰 도전이었으나 보은군 철도 유치위원회의 지속적인 홍보와 재경 보은 군민회의, 민간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충북도와 보은농협 보은군지부의 지원이 더해져 예상보다 20일 빠르게 목표치에 도달했다.
이러한 성과는 민간과 관의 협력이 어우러진 결과이며 민간 사회단체는 700개 이상의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설치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다양하게 개최된 결의 행사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군민이 참여했다.
보은군은 이번 서명을 통해 철도 유치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는 인식을 군민들이 공유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철도 유치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서명운동을 이어가며 보은 군민의 의지를 정부와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형 보은 군수는 "이번 성과는 군민과 관계 기관의 지원 덕분"이라며 "서명운동은 시작일 뿐이며, 이를 토대로 정부에 군민의 염원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