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와 광주시가 국토교통부에 '경강선 연장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7일 시에 따르면 김은주 용인시 교통정책국장과 이건영 경강선 연장 추진위원회 위원장, 방세환 광주시장은 지난 6일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을 만나 '경강선 연장사업' 중요성을 설명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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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광주시가 지난 6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경강선 연장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용인시] |
용인과 광주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강선 연장사업'은 광주역에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인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을 관통하는 길이 37.97㎞ 철도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용인시는 이날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사업(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하길 바라는 수지구 11개 동 1만 8475명 서명을 담은 서명부도 국토부에 전달했다.
용인시는 '경강선 연장사업'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중심 구실을 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정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국가산업단지 수요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국가 계획에 반영해야 할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아울러 용인과 광주는 '경강선'이 광주역과 용인 이동·남사를 연결하면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충청권까지 철도벨트를 구축하는 데 중심 구실을 한다고 의견을 모아 국토부에 건의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 기지가 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전문인력 정주를 위한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를 성공으로 조성하려면 철도 인프라 구축은 필수 요소"라며 "경강선 연장사업은 반도체 전문인력과 이동읍 신도시에 사는 시민뿐만 아니라 용인시민과 광주시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통 수단"이라고 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검토 중인 국토부는 당초 일정보다 계획 수립을 1년 앞당겨 올해 안에 신규 철도사업과 추가 검토사업 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