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32개 팀 체제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출사표를 밝혔다.
김판곤 감독은 6일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에서 "최소한 1승 1무, 잘 하면 1승 2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16강을 목표로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와 격차를 어떻게 줄여서 승리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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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클럽 월드컵 트로피 옆에서 포즈를 취한 울산 김판곤 감독(오른쪽)과 김영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3.06 zangpabo@newspim.com |
울산은 6월 전 세계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32개 팀이 출전하는 클럽 월드컵에 K리그 대표로 출전한다. 울산은 플루미넨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6월 18일 오전 7시 마멜로디와 1차전, 22일 오전 7시 플루미넨시와 2차전을 벌인다. 6월 26일 오전 4시에는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판곤 감독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를 '1승 상대'로 꼽았다. 그는 "선다운스가 아프리카 클럽컵에서 보인 모습을 찾아봤다. 코치들을 파견해 더 연구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축구 시즌이 끝난 직후인 6~7월에 대회가 열려 시즌 중인 울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김 감독은 "경기 감각은 우리가 훨씬 좋을 것"이라며 "유리한 점은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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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6일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트로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3.06 zangpabo@newspim.com |
FIFA는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클럽 월드컵을 홍보하는 취지에서 트로피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140일 동안 전 세계 29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 트로피는 9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전시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울산은 이번 대회에 참가만 해도 100억원 이상 출전 상금이 보장된 상태이다. FIFA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서 상금 10억 달러를 배분한다고 이날 밝혔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