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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혁명] 빅테크 3파전 ① 구글-아마존-MS 최종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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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윌로우 '신의 계산'
시커모어 이어 새 이정표
오류 수정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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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양자 컴퓨팅 시대의 주도권을 놓고 미국 빅테크의 3파전이 달아 올랐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 앤드 컴퍼니가 2035년 시장 규모를 2조달러로 전망한 가운데 세상을 바꿔 놓을 '꿈의 기술'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뜨겁다.

특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이 연이어 이른바 '양자 칩'을 선보이면서 차세대 컴퓨팅의 상용화 가능성에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는 모양새다.

IT 전문가들과 월가에서 지금까지 최고의 양자 컴퓨팅 칩으로 평가 받는 것은 구글이 개발한 윌로우(Willow)다.

2024년 12월 공개된 윌로우가 높은 평가를 얻는 이유는 해당 칩들 가운데 가장 많은 큐비트(qubit, 양자를 의미하는 quantum과 디지털 정보 단위 bit의 합성어)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

구글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윌로우의 큐비트는 105개로, 8개의 큐비트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요라나 원(Majorana 1) 및 9개를 탑재한 아마존의 오셀롯(Ocelot)과 커다란 간극을 두고 있다.

양자 컴퓨터에서 큐비트의 수는 시스템의 연산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성이 크다. 탑재한 큐비트가 많을수록 연산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더 복잡한 연산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AI) 기술에서 파라미터와 동격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견도 없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요라나 원이 최초의 위상(topological) 큐비트를 탑재했기 때문에 우월한 칩이라고 주장한다. 위상 큐비트는 보다 안정적이고, 전통적인 큐비트에 비해 오류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 윌로우 홍보 이미지 [자료=업체 제공]

업계 전문가들은 큐비트의 수가 일차적으로 양자 컴퓨터의 성능에 중요한 변수지만 유기적인 연결도 중차대한 변수라고 지적한다. 큐비트 한 가지만으로 칩을 평가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구글이 윌로우를 공개하자 IT 업계는 크게 술렁거렸다. 기존의 슈퍼 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신의 계산'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기대와 아직 시기 상조라는 회의론이 엇갈렸다.

빅테크 가운데 구글이 선제적으로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에 뛰어 들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업체는 지난 2018년부터 NASA(미 항공우주국)과 공동으로 양자 컴퓨팅 개발에 나섰고, 결과물이 윌로우에 앞서 화제를 모았던 시커모어(Sycamore)였다.

구글 양자 칩 [사진=블룸버그]

NASA는 지난 2019년 9월 게시판에 특정 양자 컴퓨팅 칩이 기존의 슈퍼 컴퓨터를 압도하는 연산 능력을 보였고, 최초로 이른바 '양자 우월성(양자 우월)'을 이뤘다고 공개했다.

현존하는 슈퍼 컴퓨터로도 1만년이 걸리는 연산을 양자 컴퓨터가 3분20초만에 풀어냈다는 주장이었다.

화제의 칩이 다름아닌 구글의 시커모어였고,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1년 양자컴퓨팅센터(CQN)를 세우는 등 빅테크들이 양자 칩 개발 경쟁에 합류했다.

시커모어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구글은 윌로우를 공개하며 또 한 차례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IT 업계 전문가들은 윌로우가 획기적으로 강력한 칩이라고 평가한다.

무엇보다 전통적인 슈퍼 컴퓨터가 약 10의 24제곱 년(septillion years) 동안 작업해야 하는 연산을 단 5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다는 것.

시장 전문가들은 구글이 또 한 차례 양자 컴퓨팅 성능의 도약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기존의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문제를 풀어낼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윌로우의 강점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먼저, 양자 우월성(quantum supremacy)이다. 이는 속도에 관한 부분이다. 고전적인 컴퓨터보다 현저하게 빠른 연산을 수행해 양자의 우월성을 입증해 냈다는 평가다.

두 번 째는 벤치마킹 테스트(benchmarking test)다. 해당 성능을 입증하는 계산은 소위 '무작위 회로 샘플링'이라고 불리는데, 직접적으로 현실적인 문제에 적용할 수는 없지만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을 측정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잠재적 응용(potential applications)이다.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윌로우의 성능이 신약 개발이나 신소재 과학, 암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 밖에 인베스팅닷컴은 양자 상태 유지 시간이 개선돼 연산 수행 시간을 늘렸고, 오류를 효과적으로 수정할 수 있는 오류 수정(error correction) 알고리즘을 적용한 점이나 기존 컴퓨터와의 연결성을 개선한 점이 윌로우의 기술적 특징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IT 업계가 30년에 걸쳐 연구한 양자 오류 수정을 더 많은 큐비트를 탑재하는 전략으로 돌파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 팀인 구글 퀀텀 AI는 지난 2012년 구글 리서치의 내부 조직으로 출범했다. 십 수 년 사이 수 차례에 걸쳐 굵직한 기념비를 세운 팀은 현실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윌로우 다음 목표라고 말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구글을 포함해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거는 빅테크의 공통적인 지향점이 이른바 내결함성(fault tolerant) 큐비트의 개발이라고 설명한다.

안정적인 연산과 오류 정정이 양자 컴퓨팅의 실용화에 핵심이라는 얘기다. 양자는 극저온 상태에서만 유지되며, 미세한 환경 변화에도 쉽게 무너진다. 이 때문에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오류가 발생하는데, 이 부분이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 과정에 가장 커다란 난제로 꼽힌다.

이를 해결하려면 복잡한 양자 오류 수정이 필요한데 구글을 포함한 관련 업체들은 지금까지 큐비트의 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문제는 하나의 '실행 큐비트(working qubit) 혹은 '논리 큐비트(logical qubit)'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수의 '물리 큐비트(physical qubit)', 즉 오류 수정 큐비트(error-correction qubit)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이는 본질적으로 하나의 논리 큐비트를 구현하기 위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물리 큐비트에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이 엄청난 수의 물리 큐비트를 요구하는 대목이 확장 가능한 양자 컴퓨터의 개발을 방해하는 걸림돌이다.

구글의 윌로우가 오류 수정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 것은 필요한 물리 큐비트의 수를 크게 줄여 난제를 상당 부분 풀어냈다는 의미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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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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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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