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 시작되면 특히 20대 수면 방해
삼성 헬스 앱, 스마트 수면 관리 기능 업데이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와 갤럭시 생태계를 활용해 체계적이고 편리한 수면 관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을 맞아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DST)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유럽 40개 이상 국가의 삼성 헬스 사용자들의 수면 패턴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서머타임으로 인해 기상 시간이 한 시간 앞당겨지면서 수면 패턴에 몇 주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젊은 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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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이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에 미치는 영향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조사에 따르면 서머타임이 시작되는 날 밤, 사람들은 평소보다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서머타임 시행 전날 밤과 비교했을 때, 평균적으로 33분 늦게 잠들고 19분 일찍 기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평균적으로 새벽 1시 28분에 잠들어 가장 늦은 취침 시간을 기록했다.
또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수면 점수(Sleep Score)'도 서머타임 이후 몇 주 동안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20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서머타임 이후 일주일간의 회복 속도를 살펴본 결과, 20대의 회복이 가장 느렸으며, 취침 및 기상 시간을 조절하지 못하면서 전반적인 수면 패턴과 일관성이 무너진 것으로 분석됐다.
모든 연령층에서 수면 점수가 서머타임 시행 전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회복되기까지 평균적으로 3주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서머타임으로 인한 수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삼성 헬스 앱을 통해 스마트한 수면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말 업데이트되는 삼성 헬스 앱은 수면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인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CO²), 조도를 분석한 '수면 환경 리포트(Sleep Environment Report)'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수면 환경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하루 에너지 수준을 분석하는 '에너지 점수(Energy Score)' 기능도 강화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기존의 심박수와 수면 외에도 '활동 규칙성(Activity Consistency)'이라는 새로운 지표가 추가됐다.
이 지표는 최근 1주일간의 활동량을 지난 4주간의 활동량과 비교 분석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면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고도화된 센서 기술과 강력한 연결 경험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수면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사용자의 수면 습관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8개의 수면 동물 기반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 속 습관 변화를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수면 건강 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사용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