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4년 중임 정·부통령제, 양원제 도입하자"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5:35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5:35

"전국 243개 지방정부가 공감…대체적으로 이견 없어"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는 4일 4년 중임의 정·부통령제와 양원제 도입을 제안했다. 협의회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반대했다.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분권형 개헌(안)'을 발표했다. 회견에는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김현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이 함께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2.05 pangbin@newspim.com

이날 유 협의회장이 공개한 '지방분권형 개헌(안)'은 크게 ▲양원제 ▲중·대선거구제 ▲정·부통령제 ▲4년 중임제 등이 포함됐다. 1987년 헌법 체제로 나타나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제왕적 국회'라는 과도한 권한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한 방안들이다.

정·부통령제는 지금처럼 대통령 탄핵 등으로 궐위 시 선거로 뽑힌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하도록 했다. 새로운 선거를 치르지 않게 하면서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다수당에 대한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국회는 양원제를 도입, 상원은 광역지방정부의 대표로 구성하고 하원은 중대선거구제로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헌법 제84조'도 명확히 했다.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조항에 대해 '재임중 발생한 형사 사건에 한해 소추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재임전 발생한 형사 사건은 처벌 대상이 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부정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기관으로서의 지위는 유지하되 감사원의 감사를 받도록 했다. 부칙에는 '개정 헌법'이 적용돼 당선된 대통령의 임기를 오는 2028년 5월말까지로 제한해 이후부터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도록 했다.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과 결과적으로는 같다.

유 협의회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마련한 개헌안은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시하는 헌법 개정 방향과도 대부분 일치하고 있다"며 "17개 시도, 226개 시군구로 구성된 전국 243개 지방정부가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협의회장은 "10여 일 이전에 안을 작성해 시도지사들의 의견 조율을 했다"며 "17개 시도지사들의 동의를 받은 거고, 부분적인 거에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큰 이견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시도협의회는 오는 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헌정회, 한국헌법학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지방분권전국회의와 함께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직전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분권형 개헌(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반대 이유로 "우후죽순 난무하는 정략적인 개헌론보다는 차분하게 1년 이상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위한 제7공화국 헌법이 논의되고 난 뒤 여야 합의와 국민적 동의를 거쳐야 한다"고 적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