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복은 대가 클 것"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이 4일 의대생들에게 2025년 1학기 수업 복귀를 촉구했다.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이날 공개한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2025학년 1학기에 학생들이 복귀해야 한다"며 "이미 초래된 1년간의 의사 양성 중지는 향후 우리 의료계에 많은 부작용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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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대 중 10곳에서는 '모든' 학생이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서울의 한 의과대학 복도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이어 "이를 1년 더 반복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와 여러분이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대 학장 등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 수준 동결, 2027년 이후 의대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할 것과 같은 의견을 정부에 제시하기도 했다.
의대협회는 "1학기에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2년째 의사 배출 중단으로 의사 양성 체계는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며, 2026년에 3개 학년이 함께 1학년을 맞이하게 돼 도저히 교육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며 "일선 의대를 운영하는 학·원장으로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