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혁신당 "야권 오픈 프라이머리 제안…정권교체 그 이상이 필요"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1:15

김선민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에 제안…새 대한민국 위한 연합정부 돼야"
'국민주권 아레나 2025'…결선투표제 및 100% 온라인 투표 주장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조국혁신당이 4일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를 상대로 '대통령 선거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제안했다. 각 당에서 경선을 거친 후 본선 후보들끼리 단일화하는 방안이 아니라 야권이 처음부터 한데 뭉쳐 통합 후보를 함께 배출하자는 구상이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에 우리 민주주의 최초로 대선 오픈 프라이머리를 제안한다"며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훌륭한 민주주의의 모범 사례로 남았다. 야권과 시민사회가 연대한 야권 국민참여경선이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 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03.03 leemario@newspim.com

그는 "우리 민주주의는 위기 앞에서도 국민과 함께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특히 국민 참여를 극대화할 때
가장 강력했다"며 "주권자인 국민과 시대정신을 담은 완전히 새로운 민주주의로 거듭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헌법은 윤석열 파면을 명령할 것"이라며 "정권교체 길은 결코 간단치 않다. 내란 극우 세력의 준동은 계속될 것이기에 정권교체 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필요에 의해 구상한 것이 대선 오픈 프라이머리라는 게 김 대행의 설명이다. 김 대행은 이같은 행사에 '국민주권 아레나 2025'라는 이름을 붙이며 네 가지 원칙이 바탕이라고 전했다.

네 가지 원칙은 ▲모든 야권 정당의 대선 후보가 참여 ▲결선투표제 도입 ▲국민의 손으로 후보와 공약 결정 ▲100% 온라인 투표 등이다.

김 대행은 "각 정당의 모든 대선 후보들이 제한없이 참여하는 원 샷 방식이고,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인물도 후보로 참여할 수 있다"며 "1차 컷오프와 2차 경선, 3차 결선투표를 단계적으로 진행하자"고 밝혔다.

그는 "결선투표제를 통해 정치 협상에 기댄 단일화의 폐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단일화를 제도화해서 야권 단일후보를 조기에 선출한다면, 본선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와 공약을 국민의 손으로 결정할 경우 최종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정당과 시민사회도 대선공약이 반영될 수 있다는 장점을 소개했다. 김 대행은 "최종 선출되는 후보는 한 정당의 후보겠지만, 최종 선정되는 공약은 여러 정당의 공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00% 온라인 투표 방식을 두고는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낡은 방식을 탈피할 수 있다"며 "국민의 신뢰와 참여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후보의 연설과 토론, 공약 PPT 등을 혼합하고 블록체인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행은 "야권은 국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국민과 시민사회, 모든 야당이 함께하는 민주 헌정 수호 연합을 만들어야 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연합정부가 돼야 한다. 그 출발이 오픈 프라이머리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행은 끝으로 "민주당을 비롯한 모든 야당이 이 제안에 함께 해주시길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며 "우리 국민과 함께 담대한 첫걸음을 떼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질적으로 도약시키는 위대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