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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 美핵항모 부산 기항에 "핵전쟁 억제력 강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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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자 담화에서 "무모한 망동" 비난
"정세 논평하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
"관심끌기용 말폭탄 쏟아낼 것" 분석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지난 3일 미 핵 항모인 칼빈슨함(CVN-70)이 하루 전 부산작전기지에 기항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올해 새 행정부가 들어서기 바쁘게 이전 행정부의 대(對)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승하며 우리를 반대하는 정치 군사적 도발행위를 계단식으로 확대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에서 "올해에 들어와 미 핵전략 수단의 조선반도 전개는 핵잠수함 알렉산드리아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며 미 해군 항공모함은 지난해 6월 시어도어 루즈벨트호 이후 8개월만"이라면서 "여기에 전략폭격기들의 행동까지 합치면 상시배치 수준에서 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 지역에 투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3일 미 핵 항모인 칼빈슨함(CVN-70)의 부산작전기지 기항에 대해 "미국은 올해 새 행정부가 들어서기 바쁘게 이전 행정부의 대(對)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승하며 우리를 반대하는 정치 군사적 도발행위를 계단식으로 확대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진은 칼빈슨함을 기함(旗艦)으로 하는 미국 해군 1항모강습단이 2일 오후 한국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는 모습. [사진=해군]

김정은의 여동생이기도 한 김여정은 "조선반도 정세 격화의 근원은 명백히 지역에 나토의 하부구조를 이식하고 전쟁준비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군사적 움직임을 더욱 본격화 하고 있는 미국과 그 추종 동맹국들에 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주권국가의 안전우려를 무시하고 침해하며 지역전반의 평화적 환경을 위태롭게 만드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과시성, 시위성 망동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현실은 우리의 핵무력 강화노선의 당위성과 정당성,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켜 주고 있다"며 "오늘날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행동을 동반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은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의 무한대한 강화의 명분을 충분히 제공해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김여정은 "우리는 가만히 앉아 정세를 논평하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계속하여 군사적 힘의 시위행위에서 기록을 갱신해나간다면 우리도 마땅히 전략적 억제력 행사에서 기록을 갱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담화는 "미 전략자산의 조선반도 지역 전개가 악습화된 행태로 굳어지고 이로 하여 우리의 안전권에 부정적영향이 미치는데 대처하여 우리도 적수국의 안전권에 대한 전략적 수준의 위혁(威嚇, 힘으로 으르고 협박함)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문제 삼은 칼빈슨함은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의 항공모함(10만t급)으로 지난 1982년 취역한 미국의 세 번째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다.

2기의 원자로를 갖추고 있으며 선체는 길이 333m, 폭 77m, 비행갑판 76.4m 규모로 5500여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다.

여기에는 F-35C 스텔스 전투기와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를 비롯한 80여대의 항공기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항모의 국내 기항은 지난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인데, 한미 군 당국은 3일 기자단에 항모를 공개한 바 있다.

북한 비난 담화와 관련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트럼프가 취임 이후 관세전쟁과 우크라이나전 종전 등으로 북한 이슈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해진 듯한 분위기를 보이자 김정은의 '입' 역할을 해온 김여정까지 나서 비난 담화를 낸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이른바 '말폭탄'을 점차 수위를 올려가며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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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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