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서 진행
시장개방·경제협력·지재권 협상 가속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우리나라와 태국 간의 경제동반자협정(EPA) 4차 협상이 4일 서울에서 열린다.
정부는 상품시장 개방은 물론 경제협력과 지적재산권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상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제4차 공식협상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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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태국이 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제4차 공식협상'에서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Chotima Iemsawasdikul) 태국 상무부 무역협상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여한 가운데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3.04 dream@newspim.com |
EPA는 자유무역협정(FTA)와 같이 관세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의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협력을 강조하는 통상협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태국측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Chotima Iemsawasdikul) 상무부 무역협상국장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협상에 나선다.
양국은 지난해 3월, EPA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3차례 공식협상을 통해 양국이 공통으로 체결한 한-아세안 및 RCEP 대비 높은 수준의 EPA 체결하기 위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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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오른쪽)이 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제4차 공식협상'에서 태국측과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3.04 dream@newspim.com |
정부는 이번 제4차 공식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디지털, 정부조달, 경제협력 등 총 17개 분야별 협상을 통해 상품·서비스 등 시장개방 협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경제·협력·디지털·지속가능개발 등 양국의 공통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면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태국과 같은 유망시장과의 신규 무역협정 체결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아세안 지역의 주요 협력국인 태국과 상호 이익에 기반한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EPA 협상을 신속히 추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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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오른쪽)과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Chotima Iemsawasdikul) 태국 상무부 무역협상국장이 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제4차 공식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3.04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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