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92.4% 'K-패스 만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사용한 대중교통 요금 가운데 20~53%를 돌려 받을 수 있는 전국 호환 교통카드 K-패스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달 26일 기준 K-패스 이용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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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부] |
지난해 5월 1일 출시된 K-패스는 월 15번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월 최대 60번(일 최대 2번)까지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환급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이용자들은 월 평균 대중교통비 6만8000원 중 1만8000원을 환급(26.6%)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 중 92.4%가 K-패스에 대해 만족하다고 응답했다. 장점으로 교통비 절감, 알뜰교통카드 대비 편리성 증대, 지자체 지원사업과 연계 가능한 K-패스 확장성 순으로 응답했다.
올해 1월부터는 일반(20%), 청년(30%), 저소득(53.3%) 유형에 추가적으로 다자녀 가구 유형(2자녀 30%·3자녀 이상 50%)을 신설해 별도의 환급률을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더 경기패스, 인천I-패스, 부산 동백패스 등 전국 6곳의 광역 지자체와 연계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장은 "사업 시행 10개월 만에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K-패스는 국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경감하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자리잡았다"며 "각 지역 상황에 맞는 지자체 맞춤형 K-패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