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세화여고)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7.11점, 예술점수(PCS) 60.85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26.9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3.57점을 합한 총점 190.53점을 기록한 신지아는 일본의 시마다 마오(230.84점)와는 점수 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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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 [사진=ISU] |
신지아는 2022년 이사보 레비토(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2023년부터 3년 연속 시마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7위에 그쳤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전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고난도 점프와 회전 연기에서 클린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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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다 마오. [사진=ISU] |
첫 비점프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첫 점프 과제에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가 착지에서 흔들리며 넘어져 감점을 받았다. 이후 신지아는 나머지 과제를 클린하게 수행해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싱글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1일 남자 싱글에선 지난 시즌 챔피언 서민규(경신고)가 241.4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