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떠나 中 향하는 글로벌 자금...노무라는 印 증시에 '오버웨이트'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8:59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8:59

FII, 올해만 약 22조원 인도 주식 매도...니프티·센섹스 6% 이상 ↓
항셍지수는 16% 이상 급등
노무라 "장기적으로는 낙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외국인 자금의 인도 증시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자금이 중국 등 매력도가 높은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노무라는 인도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오버 웨이트(Over Weight·비중 확대)'로 유지했다고 인도 파이낸셜 익스프레스가 28일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는 이달 24일 하루에만 628억 7000만 루피(약 1조 493억원)의 인도 주식을 매도했다. 이는 11월 이후 최대 규모의 일일 매도액이다.

FII의 올 들어 현재까지의 전체 매도액은 1조 3000억 루피에 달하고, 지난해 10월 이후로는 3조 루피 이상의 매도를 기록했다.

인도 증시를 빠져나간 글로벌 자금 대부분은 중국 증시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센섹스30 지수와 니프티50 지수는 올해 들어 6% 이상 하락한 반면 항셍지수는 16% 이상 급등한 것이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매체는 "항셍지수는 1월 최저치 대비 24% 상승하면서 3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항셍지수의 시가 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4조 5600억 달러(약 6660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FII가 '셀 인디아, 바이 차이나'를 선호한다고 단정 짓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FII가 인도를 포함한 전체 이머징 마켓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모틸랄 오스왈의 시드하사 켐카는 설명했다.

노무라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중국이 인도보다 성과가 좋을 수 있다"면서도 아시아(일본 제외) 포트폴리오에서 인도에 대한 투자의견을 '오버 웨이트'로 유지하는 한편 중국에 대해서는 '중립'을 고수했다.

인도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인도의 내부적 요인으로 인해 인도 증시의 단기적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노무라의 분석이다.

주요 리스크 중 하나는 높은 밸류에이션이다. 현재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인도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로, MSCI 중국 지수의 11배보다 높다.

노무라는 "인도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지난해 10월의 24배에서 낮아졌지만 딥시크 등장 이후 중국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중국 시장의 매력도가 커짐에 따라 (인도 주식이)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경기 침체와 기업 수익 감소·유동성 긴축·미국의 관세 위험·루피 약세 등에 따른 시험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이어 대규모 재정 부양책과 미국과의 긴장의 완화로 인해 중국 증시가 더욱 자립적인 분위기를 띨 경우, 인도 경제의 순환적 침체가 장기 침체로 이어질 경우를 최악의 인도 증시가 맞닥뜨릴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았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