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요즘 이맛!] "슈크림 폭탄 준비했죠"...봄이면 생각나는 스벅 '이 음료'

기사입력 : 2025년03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1일 08:56

오는 5일부터 당·칼로리 10%씩 낮춘 '저당 슈크림라떼' 판매 개시
슈크림 말차·슈크림 망고에 슈크림 폭탄까지...다양한 변주 준비
'오리지널 잘 팔리지만' 일종의 모험..."성수동을 성슈동으로 만들 것"

매년 쏟아지는 다양한 먹거리 가운데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제품에는 분명 특별한 점이 있다. 먹고 마시는 즐거움은 삶의 활력이자 원동력을 주기 때문이다. 익숙한 맛에서 추억을 찾고 새로운 맛에서 영감을 얻는 식이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갑을 열게 하는 '그 맛'의 담당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슈크림으로 해보고 싶었던 것들 다 쏟아냈습니다."

봄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음료가 있다. 바로 스타벅스의 봄 시즌 음료인 '슈크림 라떼'다. 2017년 첫 출시돼 매년 사랑받은 히트 음료로 작년엔 1분에 100잔씩 팔려나간 것으로 유명하다.

슈크림라떼 출시를 딱 일주일 앞둔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에서 음료팀 조지현 치프 파트너와 신재빈 파트너를 만났다. 조 파트너는 8년여전 '슈크림라떼'를 개발한 인물이다. 함께 자리한 신 파트너는 이번 시즌 슈크림라떼 기획을 맡았다. 슈크림라떼는 오는 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올해는 슈크림라떼 출시 9주년을 맞아 이른바 '슈크림 페스타'를 연다. 슈크림 말차, 슈크림 망고 등 조합에 슈크림 폭탄 이벤트까지 준비했다. 건강트렌드에 맞춰 당과 칼로리를 기존 대비 10%씩 줄인 것도 특징이다.

조 파트너는 "올해는 특별히 슈크림라떼의 맛을 유지하면서 칼로리과 당을 낮추는 작업에 주력했다"며 "대체당의 쓴맛, 화한 맛을 최대한 배제하고 슈크림라떼 자체 관능을 맞추기 위해 음료만 하루에 100잔 넘게 마셨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 음료팀의 조지현 치프 매니저(왼쪽)와 신재빈 매니저가 올해 봄 시즌 준비한 저당 버전 슈크림라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2.26 romeok@newspim.com

사실 이번에 스타벅스가 선보이는 '슈크림 페스타'는 일종의 모험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보장된 오리지널 버전을 벗어나 저당부터 슈크림말차, 슈크림 망고 등 가장 많은 변주를 줬기 때문이다.

야심차게 준비한 슈크림라떼의 '저당' 버전도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스타벅스는 슈크림라떼 2년차인 지난 2018년에도 '저당'버전을 내놨지만 예상대비 소비자 반응이 저조했다. 또 이듬해인 2019년에는 크런치 토핑을 얹는 변화를 줬지만 여전히 출시 첫해만큼의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다. 이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오리지널 버전을 선보였고 그 결과 매출이 매년 큰 폭으로 뛰었고 지난해에만 역대 최다 판매량인 300만잔을 경신했다.

안전한 선택을 배재한 배경에는 소비자 목소리가 있었다. 신재빈 파트너는 "지난해 슈크림라떼 관련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을 때 칼로리와 당류가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지난해 휘핑이 들어간 스타벅스 음료 주문 건을 살펴보면 전체의 70~80%가량 소비자가 '휘핑을 빼달라'고 주문한 반면 유독 슈크림라떼는 절반 이상이 '휘핑을 많이 넣어달라'고 요청했다"며 "건강 트렌드에도 불구, 소비자들이 슈크림 휘핑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다는 점에 착안해 저당 버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저당 버전 구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 이유이기도 하다. 조 파트너는 "이번 슈크림라떼는 당을 낮췄지만 맛은 자신있다"며 "100명 넘는 패널을 대상으로 소비자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리지널과 저당 버전이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확인했고 구매의사도 저당버전에서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슈크림라떼로 꾸며진 성수동 뚝섬역점의 매장 외부 이미지. 이곳에서는 한정 메뉴인 '슈크림 쿠키 망고라떼'가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라인업도 다양하다. 당·칼로리를 낮춘 슈크림라떼와 더불어 슈크림 말차 라떼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또 서울 성수동에서는 본격적인 '슈크림 페스타'를 진행한다. 성수동 5개 매장을 슈크림라떼로 랩핑해 꾸미고 한정 판매 메뉴로 '슈크림 쿠키 망고 라떼'를 준비했다. 슈크림 휘핑을 많이 달라고 요청한 고객에 더블 슈크림을 제공하는 '슈크림 폭탄'이벤트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신 파트너는 "논카페인 메뉴를 선호하는 고객들도 슈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슈크림 말차 라떼와 슈크림 쿠키 망고 라떼를 준비했다"며 "달콤한 슈크림이 쌉싸름한 말차, 상큼한 망고와 만났을 때의 맛의 조합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메뉴가 다양한 만큼 슈크림 물량은 넉넉하게 준비했다. 지난해 세운 역대 최대 판매량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다. 조 파트너는 "그간 개발자로서 슈크림라떼 기반의 새로운 음료를 만들고 싶은 니즈가 컸다"며 "올해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