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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맛!] 잠 깨는 효과는 확실..."전국 2600만대 차량 필수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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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핑 도는 맛'...강력한 민트향에 방독면 쓰고 생산도
껌 소비 주춤한데...피로사회 속 매출 호조 "최근 5년 간 3배 신장"
"전국 등록 차량 2600대에 한 통 씩...에너지음료도 경쟁상대로"

매년 쏟아지는 다양한 먹거리 가운데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제품에는 분명 특별한 점이 있다. 먹고 마시는 즐거움은 삶의 활력이자 원동력을 주기 때문이다. 익숙한 맛에서 추억을 찾고 새로운 맛에서 영감을 얻는 식이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갑을 열게 하는 '그 맛'의 담당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모든 운전자가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졸음번쩍껌을 구매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졸음번쩍껌의 기획·마케팅을 담당하는 오지은 롯데웰푸드 자일리톨마케팅팀 대리는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약 2600만대에 달한다"며 "반면 아직 자동차 시장에서 졸음번쩍껌의 침투율은 약 3%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한 해에 모든 자동차 1대당 졸음번쩍껌 1통씩만 구비해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졸음번쩍껌은 롯데웰푸드(당시 롯데제과)가 지난 2014년 '잠이 확 깨는 매운 껌'을 콘셉트로 출시한 제품이다. 껌을 씹자마자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강력한 화한 맛이 인상적이다. 강한 매운 맛에 순간적으로 졸음이 달아난다. 오 대리는 "졸음번쩍껌을 처음 기획했을 당시 생산현장에서 눈도 못 뜰 정도로 민트향이 강해 방독면을 쓰고 일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런 강한 맛은 껌 시장이 가장 큰 미국에서도 없는 맛이라 외국인들도 신기해한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롯데웰푸드 자일리톨마케팅팀의 오지은 대리가 졸음번쩍껌을 소개하고 있다. 2025.01.24 romeok@newspim.com

이 껌의 성장세가 최근 심상치 않다. 껌 소비가 크게 줄어든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일정한 성장을 유지하다 엔데믹 국면에 들어서자 성장 폭이 더 가팔라졌다.

졸음번쩍껌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24%(100억원), 2023년 57%(160억원)로 집계됐고 지난해에는 40%(220억원) 올랐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신장률이 40%에 달한다. 5년 전(2020년)과 비교하면 3배 늘었다. 껌 시장이 주춤한 상황에서 졸음번쩍껌의 이같은 성장세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해 지난해 전체 껌 시장 매출 규모는 10%가량 신장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엔 못 미쳤다. 전체 껌 시장에서 졸음번쩍껌 점유율은 약 20%다.

졸음번쩍껌의 인기 요인은 이른바 '피로사회'와 연관이 깊다. 펜데믹 기간에는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제한된 공간에 오래 머무른 것이 졸음을 유발했고 엔데믹 전환 후에는 야외 활동과 장거리 운전, 과중한 경쟁 등으로 피로가 늘었다.

오 대리는 "OECD 기준 평균 수면시간이 가장 적은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고 특히 1030 세대들의 수면 시간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와 더불어 에너지음료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데서 시장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했다.

젊은 세대의 수면 부족에서 착안해 지난해 8월에는 자매품인 '졸음번쩍껌 에너지껌'을 내놨다. 과라나추출물, 타우린 등 에너지 증진에 도움 되는 성분을 기존 제품(졸음번쩍껌 울트라파워) 대비 3배 높이고 비타민B6를 추가로 더한 제품이다. 에너지음료 시장 일부를 껌으로 대체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대리는 "에너지껌은 졸음번쩍껌의 강한 맛과 에너지음료의 에너지성분을 결합했다"며 "껌의 저작 효과와 더불어 타우린 등 천연 카페인을 에너지음료보다 부담없이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강력하고 매운 맛의 졸음번쩍껌을 만들어 달라'는 소비자 요청도 쇄도하다. 출시 10년이 넘어가는 만큼 졸음번쩍껌의 매운맛에 익숙해진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이같은 목소리가 나온다. 오 대리는 "졸음번쩍껌 1알로는 잠이 안 깨 6-7알을 한 번에 털어 넣는다는 분도 계셨다"며 "소비자 요청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내부적으로 '더 매운맛' 관련 구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졸음번쩍껌을 씹고 찬물을 들이키면 더 강력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고 덧붙였다.

졸음운전 방지 캠페인을 진행하는 롯데웰푸드 등 관계자들. [사진= 롯데웰푸드]

설 명절 기간은 졸음번쩍껌의 성수기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늘면서 졸음운전 위험이 어느 때보다 커지기 때문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연휴 기간 중 처인휴게소와 신탄진휴게소(서울방향)에서 졸음운전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맵고 강한 맛과 향 외에도 껌을 씹는 행위 자체로 잠을 깨는데 도움이 된다. 오 대리는 "귀향길에 졸음번쩍껌 미리 챙겨 안전운전 하시고 올해 계획했던 모든 일이 다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롯데껌의 재미있는 마케팅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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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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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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