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아림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려 시즌 2승에 성큼 다가섰다.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3승째를 달성했던 김아림이 잔여 경기를 선두를 유지하며 통산 4승을 달성하면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된다.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 모두 톱10에 진입하면서 2개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아림은 올해 3개 대회 10개 라운드에서 모두 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긍정의 아이콘' 김아림이 '절정의 샷감각'을 뿜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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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사진 = LPGA] |
김아림은 28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 우승 상금 36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이날 보기 없이 5타를 줄인 단독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1언더파 공동 7위로 마쳐 32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던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 고진영이 보유한 최다 연속 언더파(34라운드) 기록 경신 도전은 실패했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66타를 몰아쳐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139타)로 뛰어올랐다.
LPGA 두 번째 대회인 파운더스컵 우승자 노예림(미국)은 공동 5위(4언더파 140타), 4타를 줄인 유해란과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최혜진이 공동 10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양희영이 공동 12위(2언더파 141타), 고진영과 이미향이 공동 16위(1언더파 143타)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