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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바닥 뚫린 비트코인, 8만 달러 일시 붕괴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2:20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3:23

수분 만에 1억 600만 달러 어치 롱 포지션 강제 청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을 지속하며 일시 8만 달러가 무너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8일 오전 11시 54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1% 빠진 7만 9898.6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주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 해킹 소식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지속, 경기 부진 신호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가격이 급락했고, 대규모 강제 청산까지 발생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24시간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차트]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간밤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에서 불과 수분 사이 가격이 8만 4000달러선에서 8만 1084달러로 급락했고, 단 한 시간 만에 1억 600만 달러(약 1549억 원)어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후에도 약 2억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어 총 5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매체는 짧은 시간 내에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아 과도하게 레버리지를 사용한 포지션들의 청산과 마진콜이 연쇄적으로 일어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맥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예스는 "현재 파동에서 우리는 더 낮은 저점을 만들고 있다"면서 "주말 동안 8만 달러 아래로 한 번 더 격렬한 하락이 있을 것 같고, 그 후에는 한동안 조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과 중국에 추가 관세를 경고한 뒤 더 낮게 떨어졌는데, 단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지난 3일 동안 2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 연구책임자 훌리오 모레노는 자신의 X에 게시물을 올려 "모든 가치 평가 지표가 조정 영역"이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는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시장의 극도의 공포 상태를 나타냈다.

한국시간 기준 28일 오후 12시 1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만 1153.93달러를 기록 중이며,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40% 빠진 2182.40달러를 기록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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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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