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와 임시소방시설 중점 점검 실시
외부 전문가 참여로 심층 안전 점검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부산 기장군의 건설현장 화재와 관련해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시행 중인 모든 건설 현장과 관리시설 대상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설현장에서의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점검반은 ▲단열재 등 건설자재의 적치 상태 ▲건설현장 임시소방시설 설치 여부 ▲비상 대피로 확보 여부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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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가 최근 시행 중인 모든 건설 현장과 관리시설 대상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부산도시공사] 2025.02.27 |
마감 단계에 접어든 1000세대 내외의 공동주택 건설현장 등에 대해서는 소방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 4명과 함께 심층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공사는 점검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현장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해 유사 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현장 관계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점검 과정에서 문제점을 공유하고, 화재 위험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유도했다.
신창호 사장은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건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안전한 주거 공간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