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다음달부터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9168명을 본격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외국인 근로자는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4개국과의 협약을 기반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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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핌 DB] 2025.01.07 atbodo@newspim.com |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가형'(8763명)과 '공공형'(405명)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농가형'은 개별 농가가 직접 근로자와 계약을 체결한다.
'공공형'은 지역농협이 계약을 맡고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인력 수급의 안정성을 강화한다.
강원도는 근로자들의 정착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41억 원을 투입, 다섯 가지 주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된 내용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조성, 의료공제회, 고용 및 산재보험 편익 지원, 숙소 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한, 결혼이민자의 가족과 친척 초청 근로도 지원해 생활 안정을 꾀하고 있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 해결뿐 아니라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계 기관 협력을 통해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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