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토스, 페이스페이로 카드·지갑없는 오프라인 결제 시대 연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14:08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14: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확도 99.99%, 보안도 세계 최고 수준"…한자릿수 침투율은 과제
"5년 안에 고객 절반 외국인" 글로벌 진출 시사…美 IPO는 아직
스타트업에 4년간 1조원 지원…시스템·경영노하우 연내 개방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가 100년 뒤 플라스틱카드와 가죽지갑이 없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오프라인결제 서비스 확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토스는 얼굴 인식으로 1초 만에 결제하는 '페이스페이' 시스템을 막 도입한 터다. 다만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에 비해 낮은 시장 침투율이 과제로 꼽힌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에서 개최한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기자간담회에서 "토스는 100년 뒤 플라스틱카드와 가죽지갑이 없는 미래라는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에서 개최한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토스]

토스는 얼굴 결제 시스템 페이스페이를 올해 3월 중 도입할 계획이다. 페이스페이는 얼굴과 결제 수단을 사전 등록해 얼굴 인식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결제 방식으로, 앱에서 얼굴을 등록한 이용자가 계산대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인식하면 결제가 1초 내 이뤄진다. 높은 인증 정확도를 기반으로 한 편의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토스는 페이스페이가 99.99%에 달하는 높은 정확도를 갖췄다고 보고 있다.

토스는 현재 결제 단말기 솔루션 계열사 '토스 플레이스'의 자체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토스플레이스 단말기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누적 10만 개 가맹점에 배포돼 있는데 우리나라 오프라인 상점이 180만 개인 것을 고려하면 아직 6%에 불과한 침투율이지만 GS25와 세븐일레븐, CU 등 사용자들의 결제 빈도가 매우 높은 핵심 편의점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침투율이 낮은 현 상황이) 빠르게 바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페이스페이의 보안성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토스는 직접 고용한 20여 명의 화이트해커들이 매일 토스 시스템을 해킹하고, 업데이트하고, 마감하고 있다. 매 분기마다 보안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며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금융보안기관인 금융보안원에서 배치한 금융 보안 위협 대회에서 4년 연속 1등을 차지했고, 저명한 국제 표준 및 정보보호 인증을 취득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실시한 토스 안심 보상제를 오프라인결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토스의 안심 보상제는 사기 등 사고 발생 시 귀책사유와 구상권 등을 가리기 전에 소비자들에게 우선 피해 비용을 보상하는 제도다. 이 대표는 "토스의 페이스페이를 이용해서 이뤄진 모든 잘못된 거래는 그 원인을 밝히기 전에 선제 보상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금융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계획을 허가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대표는 "페이스페이를 준비하는 4년 반의 시간증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선행적인 논의를 하는데 1년 반이 소요됐다"며 "금융당국과 개인정보보호위의 적정성 검토 끝에 대국민 배포를 예정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낮은 시장 침투율에 관한 물음에는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하나의 가맹점만 늘더라도 점주와 고객이 모두 토스 단말기를 통해 혜택을 누린다는 구체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좀 더 본질적인 가치, 실질적인 변화에 집중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토스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5년 이내에 토스 사용자의 절반을 외국인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토스 앱에 대한 고객 충성도는 유수의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에 견줘도 떨어지지 않고, 토스와 같은 금융 슈퍼앱은 전 세계에서 보기 힘든 드문 사례"라며 "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자랑스러운 서비스가 되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미국 주식시장 상장 추진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향후 4년간 스타트업 기업에 1조원을 지원하고, 토스의 시스템과 문화, 성장 노하우 등을 공유하겠다는 대외협력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는 "테무를 운영하는 중국의 핀둬둬는 처음 3년간 자체 앱이 없었지만, 국민 메신저 위챗과의 협업으로 알리바바보다 더 큰 커머스 업체가 됐다"며 "스타트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금융 슈퍼앱으로 자리 잡은 토스도 일상 슈퍼앱으로 진화시키고, 더 많은 혁신을 소비자들에게 확산시키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역설했다. 토스의 시스템 개방은 올 상반기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