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재부, 예산 신속집행·불용 감축 '총력'…3년만에 '재정지출관리과' 정규 편성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17:38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17:38

행안부, 기재부 내 재정지출관리과 정규 편성
임시 조직으로 운영하다 올해 정규 조직 전환
2년 연속 예산 불용 최대…정부 재정 능력 '회의'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부가 임시조직으로 운영하던 '재정지출관리과'를 3년만에 정규 조직으로 전환했다. 재작년과 지난해 역대급 불용 예산을 기록하면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정부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 집행을 예고하면서, 이를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기재부 재정관리국 내 재정지출관리과가 정규 조직으로 편성됐다. 최근 관련 내용이 담긴 '기획재정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2023.03.16 jsh@newspim.com

재정관리국은 재정 운영을 총괄하는 과로 ▲재정관리총괄과 ▲민간투자정책과 ▲재정성과평가과 ▲회계결산과 ▲타당성심사과 ▲재정지출관리과로 이뤄졌다. 이중 기재부 재정지출관리과는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주요 재정 사업 점검·관리, 부처 간 재정 집행 정책 조정 등 업무를 맡는다.

지난 2017년 '재정집행관리과'라는 이름으로 신설했다가 5년 만인 2022년 해체됐다. 당시 행정안전부는 재정집행을 관리하는 별도의 과 조직을 두기보다는 타 재정관리 관련 업무에 편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재부는 '재정집행특별점검단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임시 조직으로 운영해 왔다. 이같은 과장급 조직은 최대 1년간 운영할 수 있는데, 그간 기재부는 매년 이름만 바꿔 가며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유지해 왔다.

올해 행안부는 3년만에 입장을 바꿔 재정지출관리과를 정규 조직으로 편성했다. 올해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0조원을 신속 집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활발한 재정 운영을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4 벤처·스타트업 SW개발인재 매칭 페스티벌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청년 SW개발분야 구직자들이 재용 게시판을 살펴 보고 있다. 2024.10.28 leemario@newspim.com

특히 정부는 청년 주거안정 장학금, 고용장려금, 소상공인 대책 등 핵심 민생·경기 사업을 1분기에 40% 이상 집행하겠다고 공표하며 연초 '신속집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적극적인 재정 신속집행을 통해 지난 2년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한 불용 예산을 줄이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지난 2023년 결산상 불용액은 45조7000억원(사실상 불용 10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결산상 불용액은 20조1000억원(사실상 불용 9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이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런 과정에서 정부의 재정지출 능력에 대한 회의감도 한층 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 집행이 계획된 사안을 최대한 빨리 집행해 국민들에게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예산 불용을 줄이는 게 목표"라며 재정지출관리과의 업무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