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현장] 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헌법대로! 탄핵무효!" 지지자 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통령 지지측, 계엄 배경 들어가며 "탄핵 기각" 외쳐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가운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헌재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앞선 변론기일과 마찬가지로 삼엄한 경계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부터 헌재 정문 앞 도로와 안국역 인근에는 경찰 기동대 61개 부대 약 4천명이 배치됐다. 이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열린 이래 최대 규모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 변론기일인 25일,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서울시 종로구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모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5.02.25 calebcao@newspim.com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도 안국역 5번 출구 일대에 수천여명이 몰렸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무대에 올라 "탄핵 기각"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20대 남성 박모 씨는 "밖에서 나서지 못하는 성격인데, 오늘 처음으로 집회에 나왔다"면서, "집회로 나온 이유는 이 나라가 중국 공산당에게 넘어가기 일보 직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같은 달 12일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언급한 중국인의 '국정원 드론 촬영' 문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조사 거부 문제에 근거를 두고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2024년 6월 중국인 3명이 드론을 띄워 부산에 정박 중이던 미국 항공모함을 촬영하다 적발된 사건, 같은 해 11월에는 40대 중국인이 한국으로 입국하자마자 곧장 국정원으로 가서 드론으로 국정원을 촬영하다 붙잡힌 일 등을 언급했다. 또 선관위가 북한의 해킹 공격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의 전산 시스템 안전성 점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금 정계, 법조계, 교육계 이 나라 곳곳에 주사파 세력과 중국 공산당 세력이 없는 곳이 없다"며, "민주노총이 이재명 민주당의 수족이 돼 온갖 날조와 폭력시위로 그들의 이권을 다 챙겨가고 있다"며 "나라가 이렇게 좌경화된 것은 아직까지도 정치에 관심이 없고 일부 편향된 언론의 말만 듣고 선동된 국민들이 아직까지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인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2.25 yooksa@newspim.com

윤 대통령 체포 단계별 적법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20대 남성 이모 씨는 "오동운 공수처장의 영장쇼핑,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의 거짓증언을 보고 모니터를 집어 던지고 싶었다"라며 "좌파 사법 카르텔인 우리법연구회에 대한 혐오감이 크다. 대통령은 불법 구금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변호인단)이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반대 탄원서와 서명을 헌재에 제출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변호인단에 접수된 탄핵반대 탄원 인증 서명은 19만1,495명으로 집계됐다.

탄원서에서는 ▲대통령 통치행위의 특성과 중대한 법위반 ▲비상계엄과 미국 연방대법원의 절대적 면책 특권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을 파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민주적 정당성 ▲헌법재판관들의 절차진행 위법 ▲탄핵심판에 있어서의 중대한 이익 ▲청년들의 탄원 목소리 등의 목차를 통해 국민이 부른 대통령을 국민이 지킨다는 주장을 담겼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11분경 서울구치소 정문을 나서 헌재로 향했다. 최종의견진술은 시간제한 없이 허용된다. 대통령 최후 진술은 이날 오후 7시로 예상된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