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과 함양군산림조합이 추진 중인 숲가꾸기 사업이 대형산불 예방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넘어, 세외수입까지 올리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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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관내에 숲가꾸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함양군] 2025.02.25 |
25일 군에 따르면 매년 진행되는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은 산불 발생 시 생활권 피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민가 주변 산림의 나무를 일정한 간격으로 솎아베고 발생한 부산물을 수집하는 재해 예방 활동이다.
군은 함양읍과 수동면, 지곡면, 서상면, 병곡면 일대 약 38ha 면적에 걸쳐 산불에 취약한 수종은 적정 밀도로 조정하고 내화력이 강한 활엽수 등의 수종을 보호하는 숲가꾸기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발생한 부산물은 판매돼 약 1억 2800만 원의 세외수입을 올렸고 7명의 산주들에게는 약 4000만 원의 산림 소득을 안겨주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불에 강한 산림을 조성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