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레미콘 업계, 가격 인하와 인상 주장 대립
공사비 상승과 주택 공급 차질 우려
[서울=뉴스핌]방보경 기자= 건설업계와 레미콘 업계가 4시간에 걸쳐 레미콘 가격을 두고 협상했지만 결렬됐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 구매 담당자 모임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와 수도권 레미콘 업계가 레미콘 단가 협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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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정일구 기자=서울 시내 한 시멘트·레미콘 제조 공장에 시멘트 수송차량이 멈춰 서있다. mironj19@newspim.com |
현재 레미콘 단가는 1㎥(루베)당 9만 3,700원에 형성돼 있다. 이날 협상에서 건설업계 측은 루베당 3,300원 인하를, 레미콘 업계는 700원 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번 협상에서 건자회 측은 1㎥당 3,500원 인하를, 레미콘 업계는 1,400원 인상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다음 협상 일정도 정하지 못했다. 건자회는 오는 25일 총회를 열어 회원사들의 의견을 듣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가격 협상이 계속 결렬되면서 건설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공사비 증가, 분양가 상승, 주택 공급 차질 등 여러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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