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24일 제2차 도-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해빙기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가 24일 제2차 도-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해빙기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경기도]

회복을 위해 경기도는 재정 신속집행 목표를 1분기 35%, 상반기 65%로 설정했다. 도와 시군은 이를 통해 공공부문의 재정집행이 민간 소비와 투자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집행 목표 달성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물가 상승에 대한 도민의 체감을 줄이기 위해 상수도료, 하수도료, 쓰레기봉투료 등 공공요금의 인상 시기를 조정하고 인상률을 최소화할 방안을 시군에 요청했다. 경기도는 이미 도민의 생계비 부담 경감을 위해 154억 3천만 원 규모의 취약계층 난방비를 지원했다.

해빙기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2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교량, 옹벽, 대규모 건설현장, 재해복구사업장, 노후 건축물 등 주요 시설물 396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각 시군에서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 조치하고, 보수나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용 금지와 통제선 설치 등 응급조치를 취한 후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가계부채 증가와 역대 최대 규모의 폐업신고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신속한 재정집행과 물가안정, 그리고 해빙기 안전관리에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며 "작년 폭설로 도내 여러 지역에 큰 피해가 있었던 만큼,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24일 제2차 도-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해빙기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경기도]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고려인동포 정착지원, 생활숙박시설 합법사용 지원 방안, AI 놀이터 사업 등 시군 협력사업도 논의됐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