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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인터배터리서 新기술 공개…"캐즘 극복 대안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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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5' 다음 달 개막
24일 미디어데이 및 시상식 개최
K배터리 기업, 캐즘 극복 전략 공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다음 달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 앞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행사 슬로건과 참여 기업의 제품 등을 공개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및 기술을 이번 행사에서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사전 미디어 데이 및 어워즈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인터배터리 2025' 내달 5일 개최…8만명 찾을 듯

24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다음 달 5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인터배터리 2025'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688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해 2330개의 부스를 꾸린다. 슬로건은 'Breaking Through, Charging Ahead'다. 배터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 극복 의지를 담았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인터배터리 2025에는 688개 배터리 기업에서 2330부스를 조성하는 등 전년보다 참가 규모가 20% 이상(전시면적 기준)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참가 기업도 역대급이다. 인터배터리 해외 참가 기업은 2023년 101곳에서 2024년 115곳, 올해 172곳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79개의 중국 기업이 참여하며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이자 2위 배터리 제조사인 BYD와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9위 EVE가 최초로 참가한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약 8만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협회는 다음 달 행사에 앞서 이날 미디어데이를 열고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시상식을 개최했다. 배터리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배터리, 소재·부품, 장비·자동화, 스타트업 등 4개 부문에서 기술성과 혁신성, 상품성이 뛰어난 총 10개 제품과 기술을 선정했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시상식.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배터리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비라이프케어(B-Lifecare)와 46시리즈 원통형 셀 및 CAS설루션, 삼성SDI의 50암페어(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가 수상했다.

소재‧부품 부문에서는 삼성SDI의 '리튬·인산·철 플러스(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 등이 선정됐다. 어워즈 수상 제품과 기술은 '인터배터리 2025' 행사 기간, 코엑스 A3홀 로비 일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인터배터리 2025가 제공하는 최신 기술과 시장 정보, 그리고 업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이 새로운 기회와 도약을 모색하는 모든 기업과 참관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기술·신제품 무장' K-배터리, 캐즘 극복 전략 공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캐즘 극복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어워즈'에서 수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아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를 수상한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선보인다.

이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 대비 에너지 용량이 최소 5배 이상 증가한 제품으로 빠른 충전과 높은 공간 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CAS(Cell Array Structure) 설루션은 독자적인 열 확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안전성을 극대화한 모듈 설루션으로, LG에너지솔루션만의 혁신적인 배터리팩 설계를 보여줄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46시리즈 및 2170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아울러 배터리 상태 진단 및 배터리 관리 설루션 서비스(B-Lifecare)도 공개한다.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운행 및 충전 습관 분석을 통해 최적의 배터리 관리 설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1년 출시 이후 1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 중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 제품인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LFP플러스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을 중심으로 캐즘을 넘어선다는 방안이다.

50A 원통형 배터리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Tabless) 디자인을 적용해 업계 최대 출력을 구현한 제품이다.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하면 기존 시장에서 사용되는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에 비해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해당 제품은 초고출력 성능뿐 아니라 급속충전, 장수명 특성 또한 확보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급속충전 기술을 통해 15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고, 신규 소재 적용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

또한 LFP 소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및 셀 저항을 개선할 수 있는 설루션인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도 선보인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인터배터리 2025에서 46시리즈 원통형, 고성능 LFP, 고전압 미들니켈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캐즘 극복을 위한 기업의 다양한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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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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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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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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