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산업 육성…총 사업비 250억 원 투입
[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완도군은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 건립 공사를 착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은 연면적 3868㎡ 규모로 완도읍 농공단지 일원에 건립되며 총 2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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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 조감도. [사진=완도군] 2025.02.21 hkl8123@newspim.com |
이 시설은 완도산 해조류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건강 기능 식품, 화장품 등 원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처리와 품질 관리 등을 하게 된다.
설에는 해조류 탈염 및 중금속 제거 등 전처리 시설인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동과 GMP(해조류 기능성 원료 소재 생산) 동, QC(품질 관리 시스템) 분석실 등이 들어선다.
군은 시설이 구축되면 단순 해조류 가공뿐만 아니라 고차 가공까지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해져 고부가 해양바이오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시설이 준공되면 해조류 생산 어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기업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완도가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다른 해양바이오 관련 연구소와 센터 구축 계획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전체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