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올해 필수의료 재정 2조 투입되면 적자 전환"

기사입력 : 2025년02월20일 15:00

최종수정 : 2025년02월20일 15: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일 서울서 '신년기자간담회' 개최
건보재정, 4년 연속 흑자 달성 성과
비결은…'환산 지수' 최초 차등 인상
의정갈등 장기화…재정 투입 불가피
적정진료추진단 신설…진료 효율화↑
비급여 정보 포털…가격 정보도 공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건보재정 전망과 관련해 "의정 갈등이 계속되면 안 된다"며 "정부가 약속했던 필수 의료 쪽에 (건보재정이) 5년간 10조원 이상 들어가는 데 2조가 올해 모두 투입된다면 적자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건보공단 영등포북부지사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료율이 2년 연속 동결됐지만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금흐름 기준으로 건강보험 재정은 1조7000억원의 당기수지 흑자를 거뒀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27일 저녁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안 질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24.11.28 sdk1991@newspim.com

정 이사장은 "건보재정의 적립금은 32조원에 이르게 됐다"며 "저희는 지난해 중증·응급·비상진료에 약 1조4000억원의 재정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전공의 수련병원에 1조5000억원을 선지급 했다"며 "저희가 지출했지만 올해 순차적으로 회수할 것으로 1조5000억원에 대한 기회 비용이 500억 정도를 지출했다"고 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환산지수를 최초로 차등 인상을 했다"며 "전에는 환산지수를 일괄적으로 다 올리면 검사와 영상 항목도 다 올랐는데 지난해 의원의 경우 1.9% 중 0.5%는 일괄 인상하고 1.4%는 진찰료 인상에 활용했다"고 했다. 그는 "병원급은 1.2%는 일괄 인상하고 0.4%는 수술이나 처치 쪽으로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건보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집단행동은 지난해에 이어 약 1년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에 향후 5년간 10조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한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 갈등이 계속되면 안 된다"며 "언젠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출이 많이 늘겠지만 지난해처럼 그렇게 될 가능성도 지금 봐서는 없지 않아 있다"며 "원래 일주일 뒤에는 첫 인턴이 하얀 가운을 한 손에 들고 병실로 향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정부가 약속했던 필수의료 쪽에 5년간 10조원 이상 들어가는 데 2조가 금년에 다 투입된다면 적자로 전환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책이 만들어지고 시행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거기에 맞춰서 재정 운영 계획을 맞춰 내겠다"고 했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25.02.20 sdk1991@newspim.com

건보공단은 재정 건전성을 위해 적정 진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적정진료추진단(NHIS-CAMP)를 신설해 이상 경향이 감지되면 분석해 기준을 개선하고 국민에 알리고 사후관리를 추진한다. 급여기준 등에는 부합하나 이상 항목으로 분석된 사항은 보험자 이의신청과 심사 강화 요구하는 것이다. 독감, 일반혈액검사, 특수의료장비(CT) 방사선 노출 등 다양한 급여 분석을 실시한다.

정 이사장은 "저희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뭐냐면 지출을 가장 건정화하고 합리적인 지출을 하는 것"이라며 "감기나 독감은 매년 앞으로도 계속 발생하기 떄문에 어느 정도 틀을 진료의 범위나 이런 틀을 잡아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급여 관리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적정진료추진단은 아직 실체가 없지만 급여분석부와 급여 관리 쪽에서 계속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급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비급여 정보 포털'도 실시한다. 비급여 정보 포털은국민에 비급여 진료정보를 공개하는 정보공개시스템이다.

정 이사장은 "건강보험 보장률이라는 게 비급여가 커지면 보장률은 줄어들고 비급여가 줄어들면 보장률은 올라간다"며 "(의원으로부터) 98.8%가 보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표준화해 실태 조사를 하고 점검을 강화해 비급여 쪽에 필요한 항목은 급여로 돌리고 불필요한 항목은 조정하는 쪽으로 가겠다"고 했다.

비급여 정보 포털에 대해 정 이사장은 "가장 비싼 데는 어디고 가장 저렴한 데는 어디인지에 대한 정보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다만 병원 이름을 고지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