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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7년 '글로벌 AI 유니콘' 5개 육성 목표…"세계 최고 도약"

기사입력 : 2025년02월20일 11:37

최종수정 : 2025년02월20일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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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AI 스타트업 집중 육성 계획 발표
AI 활용률 50% 목표...중소기업 혁신 촉진
민간 투자 확대·글로벌 AI 시장 진출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서비스·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중소기업 AI 활용률을 50%로 높이고, 글로벌 AI 유니콘을 5개 육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 'AI 선도 4대 목표' 설정…중기 AI 활용 글로벌 평가 세계 12위→5위 도약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AI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AI 활용 확산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들은 AI 분야에 대한 수백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 유치를 발표한 바 있다. 또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 빅테크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해 시장에 충격을 주고있는 상황이다.

'AI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AI 활용 확산방안' 추진목표 및 지원전략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20 rang@newspim.com 2025.02.20 rang@newspim.com

하지만 우리나라의 AI 스타트업 기술은 아직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국내 AI 기술 기업은 총 2354개사로, 대부분 신규 AI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단계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제조 분야도 AI 기술력이 낮고 발굴·육성 시스템이 부족해 애로를 겪고 있다.

국내 AI 시장이 미성숙한 사실도 근본적인 문제로 손꼽힌다. 현재로서는 AI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관련 수요·공급 시장이 미성숙해 수요처 확보가 곤란한 상황이다. 특히 대기업이 필요한 AI 기술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업을 통한 기술 향상과 판로 확보 기회 등을 제약하고 있다.

선진국 대비 자금·투자가 부족한 점도 문제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AI 분야 민간 투자는 14억달러로, 미국(672억달러)의 2%에 불과하다. 중국(77억달러)과 비교해도 18%로 미흡한 수준에 그친다.

'AI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AI 활용 확산방안' 현황 및 문제점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20 rang@newspim.com

중기부는 이런 국내의 부진한 현황과 글로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AI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AI 현장 활용 1등 국가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아래 4대 목표와 3대 지원 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중기부는 지난해 기준으로 '중소기업 AI 활용 글로벌 평가' 세계 12위에 달하는 수준을 오는 2027년까지 세계 5위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AI 도입률은 기존 28%에서 50%까지 상향한다. 또 글로벌 AI 유니콘 5개사와 제조 AI 전문기업 10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 '제조 AI 전문기업' 100개사 자금·판로 지원…스타트업 유동성 공급 강화

중기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지원 전략으로 ▲분야별 AI 스타트업 역량 강화 ▲개방형 혁신 등을 통한 AI 수요 창출 ▲AI 스타트업 지원 체계 강화 등 세 가지를 설정했다.

먼저 분야별 AI 스타트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기업 간 협력 방식의 AI 모델 개발을 지원해 제조·금융 등 분야별 AI 서비스 공급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확산한다.

분야별 AI 스타트업 역량 강화 방안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20 rang@newspim.com

또 데이터를 생성하고 합성할 수 있는 '데이터 생성 랩(LAB·연구실) 구축을 추진하고, 제조 AI 전문기업 100개를 지정해 기업당 최대 100억원 규모의 융자·보증 등 자금, 인력, 판로 확대 등을 집중 지원한다.

개방형 혁신을 통해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서비스의 수요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민관 협력 이노베이션 사업 등을 활용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해 특정 산업 문제 해결에 특화된 분야별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업종별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를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기업 경영진과 재직자 등이 AI 활용에 대한 필요성과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교육·컨설팅을 함께 지원한다.

AI 스타트업 지원 체계 강화 방안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20 rang@newspim.com

AI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 융자·보증 등 중소기업 신규 유동성 공급 총량(9조8000억원)의 60%(5조7000억원)를 AI·반도체 등 혁신성장 분야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7년까지 정부와 민간 자금 등 약 3조원 규모의 AI 펀드를 조성·운용해 AI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또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신규 예산 3301억원의 50% 이상을 AI 등 전략기술 분야에 투자·공급한다. R&D 자금과 민간 투자를 합해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고위험·고성과 R&D 사업에서 AI 분야 도전적 과제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관련 해외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해외진출을 꾀할 수 있도록 AI 전문 엑셀러레이터 제도도 도입한다.

이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AI 기술이 TV와 세탁기, 시계와 같은 일상 제품에까지 적용되는 시대가 왔다. 이런 상황에서 중기부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모두가 위기의식을 갖고 대비해야 할 때"라며 "딥시크가 준 충격을 새로운 도약 기회로 삼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잘할 수 있는 특화 AI 서비스 분야에 집중해 AI 국가대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AI 기술과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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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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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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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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