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감 "학생들, 전남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학교 헌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9일부터 20일까지 화순하니움과 전남 동부지역본부에서 학교장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12·3 계엄사태'를 계기로 헌법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학교장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수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같이 사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약 950명의 도교육청 관계자와 학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헌법교육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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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교장 헌법교육 역량 강화 연수. [사진=전남교육청] 2025.02.20 ej7648@newspim.com |
특히 박상철 강사(미국헌법학회 이사장)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반란과 독재가 민주법치국가의 원칙을 어떻게 파괴했는지 역사적 장면을 통해 설명했다. 그는 "상해 임시정부부터 시작된 K-민주주의 발전과 토론 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교장들은 헌법의 중요성과 학생 일상에서의 토론 교육 필요성을 인식하며, 새 학기에 헌법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청은 헌법교육 및 계엄령 역사교육 자료를 보급하고, 의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자라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