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이 결국 더 큰 고통으로 돌아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근로소득세와 상속세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이재명식 '달콤한 경제사기'가 지향하는 방향은 대한민국 국가 부도"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식 달콤한 사탕이 가져올 쓰디쓴 미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대표가 또다시 '달콤한 사탕'을 꺼내들었다"면서 "'월급쟁이가 봉인가'라며 근로소득세를 문제 삼고, 상속세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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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28회 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02.18 yym58@newspim.com |
그는 "문제는, 거기에 전 국민 25만원 살포를 포함한 13조원 규모의 지역화폐까지 주장한다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돈 퍼주기'와 '세금 깎아주기'를 동시에 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역사는 이런 포퓰리즘이 결국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증명해왔다"며 "'세상이 바뀌었다'며 자신의 표변을 정당화하지만, 진짜 바뀐 것은 이재명 대표의 말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경제 회복은 원칙 없는 세금 나눠주기가 아닌, 성장 환경 조성과 합리적 분배를 통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