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단일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19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단일화 완성을 통해 통합후보라는 타이틀을 걸고 4월 2일 선거에서 당당히 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추위는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구도속에 부산교육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두 갈래의 길에 놓여있다"며 "진보를 대표하는 과거의 잊혀진 인물인 김석준 후보가 3일 만에 부활한 예수님처럼 슬그머니 출마해 부활을 꿈꾸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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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가 19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과정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2025.02.19 |
이어 "김석준 후보는 교육감 재임 시절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유죄 선고받고 해임된 전교조 출신 4명을 특별채용 하도록 지시하는 등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 구형을 앞두고 있는 인물"이라며 "부산교육의 미래를 열기 위해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주장했다.
통추위는 "전영근, 박종필, 박수종 후보 캠프 방문과 정승윤 후보와 총괄선대본부장, 최윤홍 부교육감과 선거준비 책임자와 수차례 소통하며 단일화 일정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라며 "그 결과, 5명의 후보들은 단일화 참여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통추위는 후보자 간 합의 도출과 단일화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단일화 방식으로 후보간 정책발표회 일정 및 여론조사 방식 조정 ▲정책발표회를 통해 각 후보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시민과 학부모에게 알릴 것 ▲단일화 마무리 및 최종후보 확정을 위해 여론조사를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통추위는 "만약 후보들이 끝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모두가 참여하는 빅텐트에 집착하지 않겠다"면서 "후보들이 원한다면 3자 또는 4자 단일화를 실시해 통합추진위원회 공식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