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핵심 부품 글로벌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DH오토웨어가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약 마감 결과, 발행 예정 주식 1800만주 중 2901%에 해당하는 5억2216만4025주를 청약받았다. 구주주 배정분에서는 1390만5105주가 청약돼 77%의 청약률을 기록했으나, 실권주 409만4895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5억825만8920주가 청약돼 1만2412%의 청약률을 보였다. 특히 일반공모에서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DH오토웨어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144억원의 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광주2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추진한다. CCU(차량유무선통신통합제어기), DCU(무선데이터통신통합관리장치) 등 자율주행 필수 부품의 생산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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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오토웨어 로고. [사진=DH오토웨어] |
DH오토웨어는 지난해 10월 완공한 북미 공장을 통해 자율주행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현대차·기아에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도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광주2공장 증설과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적 성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광주2공장과 북미 공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