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가표준 기술력 향상사업' 공고
신규과제 117억 투자…AI·반도체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올해 AI 등 첨단분야 국제표준 개발에 425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 기술력 향상사업'에 전년(349억원) 대비 22% 늘어난 425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미래를 이끌 첨단분야 국제표준 개발 확대를 위해 작년 5월 국표원이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의 후속 조치다.
국가표준 기술력 향상사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등에 우리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개발·제안하고, 표준정책 발굴과 대응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범부처 표준 R&D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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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형상화한 이미지 [자료=블룸버그] |
우선 올해 신규과제로 117억원을 투자해 AI, 반도체 등 선제적으로 국제표준화가 필요한 12개 첨단산업 분야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 환경 등 범부처 기반산업에 대한 표준화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 지원 중인 무탄소 에너지, 탄소중립 등 미래산업을 위한 계속과제(308억원)도 차질없이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방법은 국표원(www.kats.go.kr) 및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 홈페이지 참조를 참고하면 된다. 내달 21일까지 접수하며, 기업과 대학, 협회, 단체 등이 대상이다.
한편 올해부터 더 많은 연구자들이 표준화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혁신사업 공통 운영요령을 개정해 한 명의 연구자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연구과제 수의 제한을 없앴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향후 표준 R&D에 우수한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첨단분야의 주도적인 국제표준 개발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