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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좌절을 치유하는 고향 완도 이야기...영화 '써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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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부족한 짜임새, 주인공들 연기도 아쉬움 남아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써니데이'는 잔잔한 영화다. 배경이 되는 완도 앞바다를 닮았다. 최다니엘, 정혜인, 한상진, 강은탁, 김정화 등 출연 배우들이 얼굴을 맞대고 그리 요란하지 않게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영화 '써니데이'. [사진 = 트리플픽처스] 2025.02.19 oks34@newspim.com

이혼 소송 중인 슈퍼스타 오선희(정혜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떠났던 고향 완도를 찾는다. 그곳에서 첫사랑이자 학교 동창인 순정남 조동필(최다니엘)을 만난다. 동필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로스쿨을 다니다가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에는 이들의 학교 동창인 완도군청 공무원 하석진(한상진)과 학창 시절 칠공주파의 리더였지만 지금은 고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차영숙(김정화)이 부부로 살고 있다. 오선희에게 이혼 소송을 당한 남편이자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투자 회사 대표 강성기(강은탁)도 등장한다.

등장인물들이 말해주듯 스토리도 그리 복잡하지 않다. 이혼을 결심하고 고향에 돌아온 슈퍼스타가 고향 친구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영화의 장점은 순한 맛의 된장찌개를 맛보는 듯한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남쪽 끝의 도시 완도와 청산도에서 촬영한 자연 풍광을 만끽할 수도 있다. 또 조연들이 펼치는 찰진 전라도 사투리도 정겹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써니데이'. [사진 = 트리플픽처스] 2025.02.19 oks34@newspim.com

그러나 거기까지다. 너무도 흔한 스토리가 영화를 보는 맛을 반감시킨다. 오로지 돈 때문에 자신을 이용하는 남편과 이혼하기 위해 고향에 내려온 스타가 고향과 친구에 동화되는 과정을 그리는 게 전부다. 주인공들의 연기 또한 인상 깊지 않다. 촘촘한 짜임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극적인 반전도 없으며, 눈물을 쏟게 만드는 감동도 없다. 밋밋한 드라마 한 편을 두 시간짜리 영화에 담아놓았을 뿐이다. 영화계의 불황이 깊다. 이럴 때일수록 좀 더 꼼꼼하고, 야무지게 만든 영화들이 필요하다. 2월 19일 개봉.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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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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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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