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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 차기 구축함 결론 코 앞...이름은 어떻게 지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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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 최종 사업자 결정 3~4월 중
구축함 이름엔 역사적 인물이나 호국 인물 사용
KDDX·정조대왕함 후속 3번함 이름 미정…공모전 방식도 거론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최종 사업자 결정이 임박하면서 KDDX의 차기 이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구축함이란 적의 주력함이나 잠수함을 공격하는 해상기동부대의 주력 전투함이다. 해군은 대한민국 구축함에 국민들이 영웅으로 추앙하는 역사적 인물이나 국가 재난 극복에 기여한 호국인물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 광개토·충무공이순신·세종대왕 이을 다음 구축함은?

14일 업계에 따르면 KDDX 최종 사업자 선정은 3월이나 4월 내 진행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양사 모두 치열하게 물밑 경쟁을 벌여온 KDDX의 사업자 선정과 더불어 차기 KDDX의 명칭에 대한 궁금증도 가중된다. 

통상 해군함정의 함명은 해군 규정에 따라 결정된다. 국방전력발전업무훈령에 따르면 함정의 통상 명칭은 해군의 '함명 제정 기준'을 적용한다. 2020년 해군에서 펴낸 단행본 '해군의 함정명칭 어떻게 제정되는가?'에 따르면 해군은 '해군 전력발전업무 규정'에 따라 함명을 정한다고 되어 있다.

위 규정에 따라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이 '함명 제정위원회'를 실시한 뒤 참모총장 승인으로 함명을 제정하는 순이다. 해군은 구축함에 역사적 인물이나 대왕급 인물을 선정하는 전통을 유지해 왔다.

예를 들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KDX-I)의 경우 광개토대왕함, 을지문덕함, 양만춘함 등의 명칭이 사용됐다. 특히 광개토대왕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연안해군에서 대양해군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었던 만큼, 광개토대왕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양해군의 기상을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이후에는 대양 작전을 고려해 배수량을 늘리고 스텔스 설계를 적용한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KDX-II) 사업이 이어졌다. KDX-II는 4000톤급 전투전대 지휘통제함으로, 호송 전단 및 전투전대의 대공 엄호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거리 함대공 유도탄 SM-2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이하 후속함에서는 충무공이순신함, 문무대왕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 등의 명칭을 사용했다.

세종대왕급 구축함(KDX-III)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구축함이다. 3차원 정보수집 체계와 육해공 방어체계를 갖춘 최첨단 이지스 전투체계를 장착하면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이지스함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세종대왕급 구축함과 정조대왕급 구축함(KDX-III Batch-II)에서는 조선 시대의 주요 인물들을 후속함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후속함에는 율곡 이이함, 서애 류성룡함이 명명되었고, 차세대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의 후속함으로는 다산 정약용함이 결정됐다.

한화오션의 초격차 방산기술력이 집약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등 최첨단 수상함 함정모형들. [사진=한화오션]

◆ 미국은 항공모함에 대통령 이름을, 일본은 구축함에 지역 이름을

정조대왕급 구축함의 마지막 3번함의 명칭도 논의 중이다. 광개토대왕급,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과 달리 세종대왕급과 정조대왕급 구축함은 조선 시대 정승과 문신을 위주로 명명된 만큼, 이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에서는 추사 김정희, 번암 채제공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KDDX의 명칭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1번함에는 대왕급 인물을 선정해 왔으며, 구축함의 명칭은 시대 순으로 정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KDDX 역시 조선 후기 인물이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향후 건조될 구축함들을 고려해 새로운 명명 규칙이 마련될 수도 있다.

다른 국가의 명명법은 어떨까. 미국의 구축함은 해군과 관련된 인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는 경우가 많으며, 항공모함에는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사용한다. 올해 발주된 새 핵추진 항공모함 두 척에 클린턴함, 부시함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다만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명예 중도 사임한 리처드 닉슨은 명칭 후보에서 제외됐다. 미국에서 건조된 가장 큰 규모의 구축함인 알레이 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한 구축함 장교이자 해군 작전사령관이었던 알레이 앨버트 버크 제독의 이름을 사용했다.

일본의 경우 구축함 명칭에 자연 현상이나 지명을 활용하는 전통이 있다. 예를 들어, 마야급 구축함의 명칭은 혼슈 섬의 산맥 내에 있는 '마야산'에서 유래했다.

한국에서는 아직 대통령 이름을 활용하진 못하고 있다. 호국인물의 명칭 사용도 상당히 제한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김유신함이다. 2015년 당시 해군이 김유신 장군이 동족을 상대로 전쟁한 인물이라는 이유로 함정 이름에서 제외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적의 대함을 물리치는 구축함의 의미에 한민족 간의 갈등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이해관계까지 존재하는 구축함 명칭 정하기는 예상보다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해군이 공모전 방식을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KDDX는 해군력을 대표하는 핵심 구축함인 만큼, 차기 구축함의 명칭이 최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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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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