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22억 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OLED 핵심 소재 합성·정제 전문 기업 에스켐은 2024년도 경영 실적을 공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켐이 공시한 2024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6% 증가한 331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36.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설립 10년만에 매출 300억대를 돌파해 매우 뜻깊고, 앞으로의 가파른 성장이 예견된다"며, 실적에 대해서는 "당사의 주력 사업인 OLED 소재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품목이 늘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 중인 헬스케어 소재 부문에서도 진단시약 매출비중이 2023년 0.9%에서 2024년 4%로 약 3배 이상 성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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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켐 로고. [사진=에스켐] |
특히, 이번 실적에서는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율이 전년 대비 88.5% 감소하면서 손익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회사는 향후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OLED 소재 부문에서는 2023년 238억 원이었던 매출이 2024년 310억 원으로 30.1% 증가하며, 지속적인 전방산업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켐 염호영 대표이사는 "상장 후 처음 발표하는 실적에서 좋은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고, 회사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주주 및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실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고품질·고순도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