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용객 전년 대비 90% ↑…겨울철 관광코스 자리매김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도심 속 대표 겨울 명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지난 9일 52일간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철거에 들어갔다.
개장 20주년을 맞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첫 개장 이후 변함없는 이용료 1000원으로 올해도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겨울 추억을 선사했다.
서울시는 올해 이용객은 16만 9978명으로, 회차별 평균 423명이 이용해 전년(371명) 대비 14%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최근 외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에도 외국인 이용객이 지난해 2만 49명에서 3만 8097명으로 90% 이상 증가해 겨울에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대표 관광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에는 스케이트뿐만 아니라 서울 대표 겨울 축제인 '서울윈터페스타'와 연계해 이스포츠(E-sport) 홍보관, 해치 탈인형 이벤트, 설날 맞이 특별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초보자를 위한 강습 프로그램을 낮은 가격(3만 원)에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2025년 시즌에 앞서 외국인 이용객 편의를 위한 온라인 예약시스템 개선, 겨울 축제 연계 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올해 12월 19일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제 겨울이라면 꼭 한 번 가 봐야 하는 특별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오는 12월에는 더욱더 풍성한 체험 행사를 마련해 즐거움이 넘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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