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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친기업' 행보에 당내 우려…"납득 가능한 설명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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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11일 수출기업 만나 애로사항 청취…3일엔 '주52시간 예외' 주장도
당내 "양대노총 특히 반발…의사 지지 잃은 국민의힘처럼 될지도"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 분야 '친기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반도체 업계에 '주52시간제 예외'를 주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조기 대선을 염두한 '우클릭'이라는 분석과 함께 그간 민주당이 내세웠던 방향과 달라 이 대표가 납득 가능한 설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11일 오후 경기 화성시에서 공장자동화 기기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 아비만 엔지니어링 관계자들과 만나 '경영 악화 수출기업 애로청취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02.10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수출기업들이 여러가지로 어려움 겪을 거 같고 실제로 겪고 있다"며 "수출국가인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수출에 기대서 경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야 하는데, 상황 매우 어려워서 정부와 정치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겪는 말들을 들어보고 정치권이 할 수 있는 일, 민주당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서 최대한 신속하게 어려움을 완화하거나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친기업 행보는 이 뿐만 아니다. 그는 지난 3일 반도체특별법 정책 디베이트를 주재하며, 반도체 산업에서는 주52시간 적용 예외가 합리적이라는 듯한 이야기를 했다. 이 대표는 당시 "특정 산업의 연구·개발 분야 고소득 전문가들이 동의할 경우 예외로 몰아서 일하게 해주자' 이걸 왜 안하게 하느냐고 하니 할 말이 없더라"고 했다. 

또 "총 노동시간은 늘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대전제"라면서도 "(주52시간 예외는) 한다면 한시적으로 해야 한다. 몇 년간 하고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지 않느냐"고도 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는 기업들이 싫어하는 근무일 단축을 꺼냈다. 주4.5일을 거쳐 주4일까지 점진적으로 근무일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가 정책을 두고 우클릭과 좌클릭을 번갈아 가면서 하자, 양대 노총과 당 내에서도 반발이 거세졌다. 민주당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들 사이에서도 반대하는 기류가 완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결국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일정 범위 내에서 주 52시간제 예외를 검토하는 것은 노동시간 단축, 주 4일제 추진과 얼마든지 양립 가능하다"며 "흑백논리에 익숙하다 보면 빨강이나 회색이 있는지 잊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공격에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이 정책과 노선을 수정할 의지가 있다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국회증언감정법부터 폐기하라"고 꼬집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은 불법 파업을 조장해 산업 전반을 난장판으로 만들 것"이라고도 했다.

노란봉투법은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했던 법안이다. 근로자 및 사용자의 범위를 하청 기업이나 간접고용, 배달기사 등 특수고용 노동자까지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겼는데 국민의힘과 기업들은 불법파업을 조장할 수 있다고 반대해 왔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주52시간제의 경우 노동계, 특히 양대노총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라며 "만약 납득 가능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대선까지 가게 된다면 총선 당시 의료개혁으로 의사 지지를 잃어버린 국민의힘처럼 노동계의 지지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구체적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우려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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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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