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준호(강원도청)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김준호는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남자 500m에서 35초03의 기록으로 가오팅위(중국·34초95),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97) 다음으로 3위를 마크했다. 지난 8일 열린 남자 1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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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준호가 10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준호는 첫 100m를 전체 1위인 9초54에 통과했다. 곡선주로를 잘 빠져나온 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힘껏 속도를 올렸으나 모리시게보다 약간 늦게 결승선을 끊었다.
함께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22로 8위, 조상혁(스포츠토토)은 35초26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구경민(한국체대)은 35초47로 11위의 성적을 냈으나 라인 크로스 중 주로 이탈로 실격 처리됐다.
금메달을 딴 중국 가오팅위는 출발음이 울리기 직전 스케이트 날이 미세하게 먼저 움직이는 듯 했으나 스타터 심판은 재출발은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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