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가 지난해 11월부터 집중하고 있는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활동이 크게 효과를 보이면서 4개월간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동해해경 관내에는 61개소의 테트라포드가 있으며, 과거 5년간(2020~2024년) 총 3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34건의 사고가 있었으며, 이 중 5건은 동해해경 관내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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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이 방파제 낚시를 하고 있는 낚시객에게 안전한 레저활동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5.02.10 onemoregive@newspim.com |
테트라포드 사고는 주로 낚시활동이나 개인 부주의로 발생하며, 표면이 미끄러워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동해해경은 안전순찰, 계도홍보 등을 통해 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낚시객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홍보와 기상특보 발효 시 퇴거 조치를 강화했다. 40개소의 방파제 입구에 안전 현수막을 설치해 경각심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해상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 명령을 내리고, 불응 시 단속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방파제별 안전관리카드를 제작해 집중시간과 취약시간에 맞춘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김환경 동해해경 서장은 "테트라포드에서의 낚시나 레저 활동은 위험하다"며 "안전한 해양레저 활동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펜스 및 인명구조장비함 등 안전시설물을 정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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