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트럼프 철강 관세에 96K로 '풀썩'

기사입력 : 2025년02월10일 12:22

최종수정 : 2025년02월10일 12:22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 발표 직후 나타난 '역대급 청산' 재연될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발표에 9만 6000달러 선으로 급락했다.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 발표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역대급 강제 청산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 시간 기준 3일 오후 12시 16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6.62% 하락한 9만 4466.96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9.75% 급락한 2512.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블룸버그]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주 예고했던 상호 관세 조치와 관련해서는 "11~12일쯤에는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이 부과하는 관세 수준에 맞추려는 것이며, (기본적으로) 모든 국가가 대상이라면서 "아주 간단한 논리다.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부과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비슷한 관세를 적용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예외를 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9만 4000달러선까지 밀린 뒤 이내 9만 7000달러 부근으로 반등하더니 다시 9만 5000달러 선으로 내려오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지난 일주일 내내 평균 44점으로 '공포' 영역에 머물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포괄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3개월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가격(realized price)인 약 9만 6000달러선으로 내려온 상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셰이언BTC는 비트코인이 강세장 분위기를 지속하려면 반드시 9만 6000달러를 방어해야 한다면서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투자자 심리가 자신감에서 공포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발표한 다음 첫 월요일이었던 지난 3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당시 22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FTX 붕괴 당시 청산 규모를 뛰어넘는 규모다.

이후 멕시코와 캐나다가 국경 강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관세 30일 유예 조치가 나온 덕분에 투심은 안정됐고 비트코인은 다시 10만 달러 위로 반등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 이어 이번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상호 관세 예고까지 충격적인 소식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가격은 다시 빠르게 후퇴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1일이나 12일 경에 상호 관세에 관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당분간 시장 긴장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