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유준상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연 2025 국제 뇌졸중 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25)에서 '진보와 혁신상(Progress &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한국인 저자로는 첫 수상이다.
10일 병원 측에 따르면 유 교수는 이번 시상에서 선정한 연구 3건 가운데 2위를 차지해 상금2000달러와 트로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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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
유 교수와 허지회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암 환자의 뇌졸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응고인자를 규명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암 환자한테서 뇌졸중 발생이 증가하는 이유와 그 기전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 앞으로 암 환자의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이바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 교수는 "암 환자의 뇌졸중 발생 기전을 밝히고 치료 전략을 수립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계속해 질환 극복을 위한 치료 혁신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국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로, '진보와 혁신상'은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Stroke'에 지난 1년간 발표한 뇌졸중 연구 수백 건 가운데 진보와 혁신 측면에서 뛰어난 연구 3건을 선정해 수상하는 상이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