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별도 취임식 없이 공식 취임
지휘부 회의 등으로 업무 시작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박현수 신임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10일 별도 취임식 없이 공식 취임했다. 박 직무대리는 민생치안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리는 '동료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서울 경찰의 최우선 목표를 민생치안 확보에 두고 시민의 생명·신체와 재산 보호에 매진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 세대를 위협하는 마약과 사이버 도박은 끈질기고 집중적인 단속과 수사로 반드시 근절해야만 경찰의 존재 이유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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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신임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10일 별도 취임식 없이 공식 취임했다. 사진은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 [사진=경찰청] |
박 직무대리는 치안 환경이 어렵다면서 기본과 원칙을 강조했다. 박 직무대리는 "지금 치안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혹독하다. 경찰 활동에 대한 시민의 기대 수준도 높아지면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공평함과 올바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시민 안전에 위험 요소가 있는지 늘 살피고 이를 사전에 제거해 피해를 예방하는 '예방 중심 경찰활동'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출근한 뒤 취임식 없이 지휘부 회의로 업무를 시작했다. 112상황실, 교통정보센터를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 직무대리는 지난 7일 구속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후임으로 서울경찰청장에 내정됐다. 치안정감 승진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직무대리를 맡는다.
krawjp@newspim.com